아유르베다는 고대로부터 이어 내려온 인도전통의학이다. 아유르베다는 어원적으로 ‘생명’ 또는 ‘장수’를 의미하는 ‘Ayus’와 ‘과학’ 그리고 ‘지식’을 뜻하는 ‘Veda’가 결합하여 형성된 명칭이다. 아유르베다는 B.C.1500년 경 중앙아시아로부터 이주해 온 아리안들의 성전인 베다에 최초의 기록이 남아있다. 이후 큰 대학도시들이 생겨나고, 내과와 외과분야가 독립적으로 발전하였으며, B.C.300년~A.D.600년에는 불교의 융성과 함께 많은 불교 저자들이 아유르베다에 공헌하였다.

아유르베다에서는 3개의 도사(dos:á), 즉 바유(vāyu:風), 피타(pitta:熱), 카파(kapha:冷)가 균형을 이룰 때가 건강한 상태라 하여, 생약 등에 의한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으로 되어 있어 식사지도를 첫째로 꼽는다. 아유르베다는 오랫동안 인도의 주요 건강 시스템으로 자리잡아 왔다. 인도의 전체 인구중 70%가 시골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2/3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유르베다와 약용 식물들을 쓰고 있다. 거의 모든 중요 도시에는 아유르베다 대학과 병원이 있으며, 공식적으로 등록된 아유르베다 시술자들은 무려 600,000여명이나 된다. 인도에서는 2,860개의 병원에서 아유르베다 치료법을 제공하며, 22,100개의 병원은 인도의 전통적인 약품을 제공한다.

지난 몇 세기동안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그리고 티벳에서도 아유르베다를 실행해왔으며, 미국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아유르베다가 적극적으로 연구되며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아유르베다 교육 방법은 다양한데, 서양 의학 학교에서 서양 의학을 익힌 후 아유르베다를 배우기도 하며, 아유르베다 교육 전후에 자연요법 약품이나 전체 의학 시스템에 대한 훈련을 받기도 한다. 인도에는 아유르베다를 위해 150개 이상의 대학과 30개 이상의 대학원이 마련되어 있다.

자료제공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